그랜드하얏트 서울 테판 디너코스요리 후기입니다
월요일에 와이프 생일이어서, 맛있는 디너를 찾다가 그랜드하얏트 서울에 있는 테판에 다녀왔습니다.
- 메뉴판 -
역시 하얏트답게 금액이 상당합니다.
좌측과 우측 금액차이는 15,000원밖에 안나는데 메뉴차이는 (푸아그라 / 왕새우→바닷가재 변경 / 메로 파피요트)
3가지 음식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우측의 디럭스 윈터 메뉴로 먹었습니다.
또 추천드립니다.
---- 계절 / 시즌마다 메뉴가 바뀐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은 스프링 시즌 메뉴로 바뀌었을 것 같네요
---- 각 시즌별 메뉴마다 구성의 차이가 약간 있다고는 하지만, 메로 파피요트는 항상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메뉴판을 직접 찍어오지는 못했는데, 물도 돈주고 사먹어야 한다고 들었고 금액이 만만치 않아
마실것은 탄산수 한병을 주문했습니다(1병으로 나오며 12,000원 선)
자리는 제일 안쪽의 자리로 배정을 받았으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적은 인원으로 즐겼습니다.
큰 통유리로 보이는 야경은 덤이구요
앞쪽으로는 철판이 있으며, 뒤쪽으로 이렇게 큰 통유리로 경치감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테판 디너 메뉴소개
모든 요리의 조리과정은 눈앞에있는 철판에서 직접 볼수 있습니다.
또한 요리가 완성이 되면 셰프님이 어떤 요리고, 어떤재료가 들어갔으며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잘 알려주십니다.
1. 푸아그라
디너 코스 첫번째 요리인 푸아그라 입니다.
아래쪽 브리오쉬 빵위로 딸기, 무화과 잼, 그리고 우측에 보이는것이 푸아그라 입니다.
세계 3대 진미? 식재료? 중에 하나라고 익히 들었던 푸아그라 인데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굉장히 촉촉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큰 거부감은 없는 맛이었습니다.
밑에 빵이 너무 맛있어서... 뒤돌아서면 빵맛만 기억에 남는 ......
2. 바닷가재
랍스터구요.. 살이 굉장히 탱글탱글하니 맛있었습니다.
내장을 이용한 소스가 아래에 있는데 맛있었고, 위에 올라가 있는 식물은
허브인데 약간 얼어있는? 그래서 먼저 먹어보면 독특한 식감과 함께 입안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3. 지리산 흑돼지 안심
애플 와사비 퓨레와, 파샐러드 그리고 고추장 드레싱이 곁들여진
지리산 흑돼지 안심구이 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확실히 돼지고기라서 약간 퍽퍽한 식감이었습니다.
저 파샐러드가 아주 맛있습니다. 애플 와사비도요
4. 메로 파피요트
통통한 메로살에 트러플오일, 아스파라거스, 버섯, 토마트 등을 특수한 봉지에 넣어
철판위에서 끓여서 주는 일종의 수프 느낌이었습니다.
처음보는 신기한 요리방법 이었습니다. 터지거나 타지않는 봉투라니요
특수한 재질로 된 필름으로 되어서 300도에 가까운 열기에도 버틸수 있다네요
저렇게 재료들을 한데넣고 바로 철판위에서 끓여줍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테판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계속 설명을 해주시고,
또 요리가 완료되었을때 서빙해주시면서 봉투를 열고 향을 먼저 맡게 해주시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향이 정말로 좋습니다.
적당하게 향을 느낀 후 토실토실한 메로 살을 한입 먹어보면
이게 왜 하얏트 서울 테판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요녀석 때문에 디럭스 메뉴를 먹는것.....
5. 한우 안심구이
다음요리는 메인디쉬 한우 안심구이 입니다.
저는 역시 진리의 미디움레어로 먹었구요,
같이 나오는것은 배추에 구운양파, 마늘 후레이크, 감자 퓨레가 나옵니다.
역시 스테이크는 진리에요
6. 한우 불고기볶음밥
그랜드하얏트 서울 테판 디너코스의 마지막 식사메뉴는 한우불고기 볶음밥 이었습니다.
철판위에서 한우 불고기와 각종 재료, 밥등을 넣어 볶아준 후 김자반 같은 김을 뿌려주어 마무리.
살짝 느끼해질때쯤 한숟갈 떠먹을 수 있는 시원한 동치미로 그 조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볶음밥을 끝으로 그랜드하얏트 서울 테판의 디너코스 식사메뉴는 다 나온것이구요
다음으로 디저트와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7. (디저트) 호떡 아이스크림
녹차 팬케이크위로 견과류와 달달시럽을 뿌려준 후
그 위에 하얏트 서울에서 직접 만든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갑니다.
처음 나왔을때 모양이 너무 이뻐서 먹기 아까웠고,
한입 먹었을때 그 맛이 너무 맛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후기
마지막으로 커피나, 녹차가 준비되어있었고 그렇게 그랜드하얏트 서울 테판 레스토랑의 디너 식사는 끝이납니다.
나오는 음식의 가짓수에 비해 좀 높아보이는 가격(1인당 20만원선)이 조금 부담이 되지만
특별한 기념일에는 가서 식사를 하기 좋은것 같습니다.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서비스, 친절도, 맛, 분위기 등등이 빠질것없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판 디너코스요리는 매우 만족했으며, 추후에는 런치 코스요리를 먹으러 가보고싶었습니다.
눈앞에서 요리과정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는 테판 코스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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